양천구, 8일 신월5동 ‘방아다리 벚꽃축제’, 신월4동 ‘어울림 벚꽃축제’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분홍빛, 노랑빛 등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 가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친구와 가족,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봄축제가 8일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곳곳에서 개최된다.
신월5동의 ‘방아다리 벚꽃축제’와 신월4동 ‘어울림 벚꽃축제’가 그것.
‘방아다리 벚꽃축제’는 신월5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 예전 물레방아와 디딜방앗간이 있어 방아다리길이라 불렸던 것에서 착안, 4월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길이 조성돼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방아다리길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화려한 벚꽃을 배경으로 주민노래자랑, 난타공연, 초청가수의 신나는 무대가 펼쳐지며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 가훈 써주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눈을 잡아 끄는 곤충전시 코너도 운영된다.
같은 날인 오후1시부터는 신월4동 걷고싶은거리(오목로3길 34 주변)에서 ‘어울림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어울림 벚꽃축제는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다양한 연주, 서서울청년오케스트라 공연, 전자바이올린 연주 및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 외도 캘리그라피, 친환경 비누만들기, 가훈써주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벚꽃구경과 아울러 체험프로그램에 참여도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상담,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소개 등의 부스도 마련되어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전국 여기저기서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지는 봄이다. 양천구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새 봄을 맞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가족과 친구와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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