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천구, 불법현수막 제로존 목동중심축과 교차로 19개소 확대 지정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강력한 단속 및 저단 현수막게시대 도입으로 합법적 게시 유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각종 분양광고, 운동시설 회원모집 광고 등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게첩돼 있는 현수막들로 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 주요 시설물(신호등, 안내표지판)들을 가림으로 불편을 야기하기도 한다. 관공서에서 주기적인 단속을 하고 있지만 우후죽순으로 늘어가는 현수막 공해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상황.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4월부터 ‘불법현수막 제로존(Zero Zone)’을 선언했다. 불법현수막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저단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하여 합법적 게시를 유도하는 등 불법현수막 근절에 나선다.


구는 현재 지역내 분양현수막 뿐 아니라 인접한 지역인 인천시, 부천시, 강서구, 구로구 아파트 분양홍보 불법현수막 등도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양천구는 2014년 서울시 최초로 불법유동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를 도입, 시행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으나 여전히 불법현수막 공해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양천구, 불법현수막 제로존 목동중심축과 교차로 19개소 확대 지정 불법현수막 절대금지구역
AD


양천구는 4월부터 목동중심축 일부(신정동 한사랑교회~양천세무서)로 한정돼 있던 불법현수막 제로존을 목동중심축 전체와 관내 주요교차로 19개소로 확대한다. 불법현수막 제로존으로 지정된 구간 및 주요교차로에 설치되는 각종 현수막은 게첩 즉시 철거된다. 관공서 현수막 및 정당 현수막도 예외는 아니다.


불법현수막 제로존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도로변 등은 매주 월요일 일제정비를 해 무분별한 현수막 게첩에 대해 예외없는 법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법현수막 적발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장당 1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불법현수막 게시자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총 34억원으로 연간 10억원 넘게 부과, 그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8억원이 징수됐다.


철거 및 과태료 부과 등 단속 조치에도 불법현수막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현수막이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고 유용한 홍보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일 터.


구는 단속만 강화할 것이 아닌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또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교차로에 연내 30면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양천구에는 15개소 94면에 해당하는 게시대가 있으나 높이 7m에 달하는 연립형 게시대 형태로 설치 장소 및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구는 높이 1m 이하의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를 추가 설치한다. 높이 1m 이하의 낮은 높이에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손쉬운 설치와 안전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수영 구청장은 “구는 불법현수막 주민수거 보상제 시행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거리환경을 많이 개선해왔지만 올해는 불법현수막 제로존을 확대,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 불법현수막을 근절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