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순 대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좋은기회가 주어져 행복’ 참여동기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음만큼 지갑을 여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경제 상황이다. 새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제 상황은 아직 찬바람 부는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에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고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이웃들의 온기는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목4동에 위치한 승아복집(목동중앙본로7길 37-3 ☎ 2654-1178)이 그 온기의 주인공이다. 승아복집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성금으로 쓸 수 있도록 기부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들의 4월 한달간의 매출액 30%를 기부하는 ‘착한가게’로 나섰다.
그간 하루 매출 기부에 참여하는 영업점은 종종 있었지만 한달 매출액 일부를 기부하는 영업점은 구에서 최초인지라 ‘통 큰’온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장화순 승아복집 대표(42)는 “양천구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니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착한가게 한달 매출 기부점으로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미소는 최고의 친절이다’라는 영업마인드로 항상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미소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아복집은 이미 동네에선 맛집으로 통한지 오래다. 시종 밝은 표정과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해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 최고의 서비스와 맛을 함께 제공해 한번 들른 손님들은 단골이 되기 일쑤라고 한다.
민경용 목4동장은 한달 매출 기부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 정착으로 다함께 행복한 목4동이 될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기로 했다.
승아복집의 한달 매출금은 관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으로 기탁,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으로 찾아가게 된다. 목4동 주민센터(☎2620-4015)나 승아복집 (☎2654-117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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