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患貧 患不均…백성은 가난이 아닌 불공정에 분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세간에서 제2의 정유라 특혜의혹이라고 아드님의 공기업 5급 특혜취업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백성은 가난해서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해서 분노하는 것이라는 것은 문 전 대표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선 "국민이 국민의당을 서원해 주신 것은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해선 안 된다,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뜻"이라며 "이제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올라갈 일만 남았고, 민주당은 지지율이 떨어질 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지금 우리나라 청년들은 실업률이 10%가 넘고 체감 실업률인 35%가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직장을 하나 구하려고 밤을 세워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누가 공부를 하고 싶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옛말에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말이 있다"며 "백성은 가난해서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해서 분노하는 것이라는 점을 문 전 대표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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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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