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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아들 특혜채용 의혹, 상당히 신빙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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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준영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아들의 공기업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우리 당내 팀으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의혹이) 상당히 신빙성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국민의당 대선 경기·수원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 후 박 대표가 '문 후보에게 여자 박근혜라고 표현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파급력이) 대선 정국을 흔들 정도냐'는 질문에는 "내용이 발표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문 후보 아들 준용(35)씨는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이미 두 번의 감사를 받았고 이명박 정부 아래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 대표는 "(문 후보가) 아들 문제에 대해 말을 세 번 바꿨는데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박 전 대통령과 같은 모습"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박 대표는 "최소한 대통령은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며 "어떻게 거짓말과 변명을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문 후보의 아들 채용 의혹에 대한 "당내 팀을 운영해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수원=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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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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