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준영 기자]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 후보는 1일 개헌과 연대론을 재차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수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갇히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박근혜라는, 국정을 농단한 죄인 한 명이 아닌, 망국의 제왕적 대통령제가 감옥에 갇히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이대로 두고서는 새 나라의 꿈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주권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분권과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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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후보는 "이번에 뽑을 대통령은 나라의 틀을 바꾸는 대통령이어야 한다"면서 "개헌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저의 목표는 단지 정권을 쟁취하는 길에만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지금부터야 말로 더 큰 국민의당을 만들어, 패권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의 중심 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DJP 연합 등을 언급하며 "손학규, 더 큰 길을 내겠습니다. 모든 개혁세력을 한마당으로 불러들여, 개혁대연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뤄내고,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 출신인 손 후보는 경기 광명과 성남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 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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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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