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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통령 사면권 남용 않도록 위원회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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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대통령 사면문제엔 "국민의 요구 있으면 사면委서 다룰 내용"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31일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뜻을 모우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만인이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선거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사면)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아울러 최근 지지율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고 국민께 다가가 제가 가진 생각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전날 문화방송(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영입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다음 정부는 인수위원회 시기 없이 바로 대통령에 취임하는데, 가장 큰 우려는 안보-외교위기"라며 "이럴 때 우리나라의 외교적 중요한 자산인 분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오후 2시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직능경제인총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급한 현안으로 ▲수출 절벽 ▲내수 절벽 ▲일자리 절벽 ▲인구 절벽 ▲외교 절벽을 꼽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40일도 남지 않았다"며 "반드시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안 후보는 간담회 후엔 기자들과 만나 미국, 중국 정상과의 회담문제에 대해 "미국과 외교관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럴 때 확실하게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정립해서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부천·시흥·광명·안산 등을 돌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 현장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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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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