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文아들 공기업 취업특혜 의혹, 제2 정유라 사태…소상히 밝혀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준영 기자]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아들 공기업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진상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경기·수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문 후보에게 요구한다"면서 "최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2의 정유라 사태, 문 후보의 아들이 공기업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소신껏 보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경선을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화로 투표하는 36만명보다도 불편하지만, 현장에 나와 이렇게 투표하는 11만명의 선거인단이 훨씬 귀중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최근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니 불안하고 초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추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의도적으로 국민의당 띄우기는 사실과 달라 좀 지나치다고 생각된다"면서 "단순 참여자 숫자를 비교만 하더라도 민주당은 36만 명 이상이고, 국민의당은 겨우 11만 명이다.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