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을 부활을 목표로 한 무역 관련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별·상품별로 무역적자를 초래하는 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반덤핑 관세나 상계관세(countervailing duties)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들 행정명령은 따라서 중국이 일단은 최대 타깃이지만, 한국을 비롯해 대미(對美) 무역흑자 규모가 큰 16개 국가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가 맺은 것과 같은 나쁜 무역협정을 맺은 적이 없다"며 "우리의 산업과 노동자들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매우 심각한 일부 사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무역역조 문제를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릴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내달 6~7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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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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