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씨가 과거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에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장씨와 최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6)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장씨와 2015년에 사귄 적이 있느냐”는 장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김씨는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장씨와 1년 정도 연인 관계였다”며 과거에 교제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 때 장씨의 이모인 최씨에게 3~4번 정도 인사를 드렸다”면서 “2000년에 장씨와 헤어지고 나선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장씨가 영재센터 설립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선 “장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는 코치를 좋아했는데 그 남자가 자신을 떠났다고 했다”며 “장씨는 (그 남자에게) 자신이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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