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기업 중심 구조 변화 위해 '중소기업부' 설치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대기업 중심 구조 변화 위해 '중소기업부' 설치해야"
AD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중소기업부'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왔다.

31일 중소기업학회와 IBK기업은행은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이슈와 대응'을 주제로 '2017년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이 중소기업에게 가져올 기회를 지혜롭게 활용할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학술대회 1부 행사에서는 금융과 중소기업성과, 창업 및 경영관리, 성과공유와 기업생태계, 중소기업 정책, 일자리 금융, 글로벌 세션 등 6개 세션별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주영 숭실대학교 교수는 '중소기업부 설치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박 교수는 발표에서 "국내 대·중소기업 간 공생관계의 확립, 창업 및 지속가능한 성장 유도,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미국 또는 프랑스와 유사한 장관급 독립형 조직이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성, 대응성, 조직변화 비용 등 정부 조직 검토기준을 통한 대안 평가에서도 '중소기업부'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중소기업부로의 승격과 중소기업비서관의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실효성을 갖춘 중소기업지원체계를 가질 수 있고, 결과적으로 정책수립, 정책조정 기능 강화와 함께 성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산업 혁명시대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발표가 주를 이뤘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권준화)', '사회적기업의 금융자원 조달(이상윤, 임창규)', '디지털 시대에 기업가정신 함양(치히로)' 등 앞으로 다가올 중소기업의 이슈들을 논의했다.


차기 중소기업학회장인 이정희 교수는 "오늘 학술대회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닥칠 다양한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한 소중한 자리"라며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체 회원들의 역량을 집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