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수 동의해준다면 지지도 올라갈 것…文, 안보관·대북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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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는 29일 정치공학적인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 보다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보수 경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보수 후보 단일화는 일부 보수 유권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지만,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원칙과 명분이 있는 단일화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무엇이 원칙과 명분이 있는 단일화인지 원점에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유한국당이 진박(진정한 친박)이라는 손아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과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선거 이기기만을 위한 단일화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새로운 보수는 정의로워야 되고 어렵게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는 국민의 고통을 직시해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새로운 보수의 모습에 동의해주시면 제 지지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장 본질적인 변수는 저희가 추구하는 개혁적 보수를 국민들이 인정해 주시냐에 달려있다"며 "조급하게 무조건 연대, 단일화해야 된다기보다는 바른정당이 처음에 창당할 때 추구했던 걸 지키면서 단일화는 가능성은 염두에 두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친박(친박근혜) 인적 청산, 낡은 보수 기조의 전환 등 3가지 조건을 들었다. 그는 "인적청산과 함께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동안의 낡은 보수 노선과 정책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 1, 2등 후보들은 대통령이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 하는 분들이다. 상대방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인정할 만 해야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제3지대 인사들과의 연대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가능성은 열어두겠지만 그분들과 단일화라는 게 어떤 식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그분의 안보관, 대북관은 정말 위험하다고 본다"며 "경제, 복지, 민생 문제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철학과 정책을 분명히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다음 정부는 경제,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며 "후보들의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토론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에게 저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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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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