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본을 필두로 일제히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트럼프케어'의 의회상정을 철회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노믹스의 추진동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됐다.
2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 떨어진 18,985.5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9일 이후 7주 만에 처음으로 19,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26% 내린 1,524.39로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증권그룹이 3.76%, 노무라홀딩스가 3.55%, 다이이치생명이 2.97% 각각 급락하는 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가치가 달러당 110.21엔을 찍으며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자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지수는 트럼프케어 무산 이후 0.4%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08% 떨어진 3,266.96에, 선전종합지수는 0.36% 떨어진 2,039.41에 각각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8% 내린 24,193.70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1.11% 떨어진 10,362.02에 각각 마감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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