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모스크바의회와 교류 활성화 제안

24일 러시아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안드례예비츠 티모닌 대사 면담 정체된 서울-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활성화 제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지난 24일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 알렉산드르 안드례예비츠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서울과 모스크바 간 교류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의장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부위원장과 함께 한 러시아 대사 면담 자리을 갖고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양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는 자매도시 의회 역사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의 교류가 미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로 대표단을 보내는 등 교류 활성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맨 왼쪽)이 24일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 알렉산드르 안드례예비츠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가운데)를 만나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 의회간 교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티모닌 대사는 “서울과 모스크바가 대도시인만큼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들이 있을 것”이라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모색을 제안했다.

양준욱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재개에 있어 러시아 대사관의 가교 역할을 요청, 티모닌 대사는 이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성중기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의 유명 메조소프라노인 고려인 류드밀라 남 추모공연의 서울시의회 후원을 계기로 문화 분야에서의 양 도시 간 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양준욱 의장은 향후 양 도시 의회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분야 모색을 시작으로 연내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