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4월8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제2회 수면비행선박(위그선) 조종사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면비행선박이란 수면 위에 가볍게 뜬 상태로 물 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선박으로, 최고 시속 550㎞까지 운항할 수 있다.
일반 선박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항공기에 비해 안전하고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수부는 수면비행선박 국내 보급 추진과 더불어 전문 조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면비행선박조종사 선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소형선박조종사와 중형선박조종사 2개 부문으로 나뉘며, 항해·운용·관련법규·영어·수면비행선박공학 등 다섯개 과목 필기시험을 치러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한다.
필기 시험 합격 여부는 4월8일 공개하며 합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수면비행선박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합격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항공기 조종사 면허' 및 '항해사·운항사(항해전문) 면허'를 구비하고 일정시간 이상 실습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서진희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면비행선박조종사 시험에 많은 우수 인재들이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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