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이틀 만에 조기 마감
‘전시의 역사와 그 이면’ 페이스북 생중계
내달 4일, 오후 2시 40분부터 진행
아시아 미술의 변화에 주목한 심포지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테이트 리서치 센터: 아시아’와 함께 주최하는 ‘분열된 영토들: 1989년 이후 아시아 미술’ 심포지엄 신청예약이 이틀 만에 마감된데 힘입어 페이스북 생중계를 실시한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섹션 ‘전시의 역사와 그 이면’은 내달 4일 오후 2시 40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분열된 영토들 : 1989년 이후 아시아 미술’ 심포지엄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동시기에 아시아 미술에서 나타났던 역동적 움직임과 교류, 상호간 영향 등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총 세 개의 주제(전시의 역사와 그 이면, 새로운 세대의 출현, 탈식민주의적 조건)로 나눠 큐레이터, 미술사학자 및 작가 16인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될 첫 번째 주제에는 가고시안 갤러리 디렉터인 마크 프란시스(Mark Francis),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 러셀 스토러(Russell Storer) 그리고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교수인 우테 메타 바우어(Ute Meta Bauer)가 발표를 맡는다.
발표자들은 세계 곳곳의 미술 기관들이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 걸쳐 비서구 미술을 대안적 미술 서사로 재현하기 시작한 정황을 분석하고, 아시아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등장하기 시작했는지 진단한다.
생중계 시청은 내달 4일 2시40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능하다. 그리고 현장참여의 경우 사전예약은 조기 마감되었으나 당일 잔여 석 발생 시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 국가들의 90년대 사회, 역사적 사건들을 바탕으로 아시아 미술계의 변화를 흥미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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