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의당 全北 경선 안철수 '압승'…호남 전승(종합)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호남 누적투표자 9만명 돌파…경선 흥행 '청신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6일 열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 전북지역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 이어 전북경선에서도 민심의 우위를 확인한 만큼, 안 후보의 독주체제가 더욱 공고화 될 전망이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지역 21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수 3만382표(유효투표 3만287표, 무효투표 95표) 중 안 후보가 2만1996표(72.63%)를 득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 호남(광주·전남·제주, 전북) 경선에 참여한 누적 투표자 수는 총 9만2823표(유효투표 9만2463표)로 집계됐고, 안 후보는 이 중 64.60%인 5만9731표를 획득해 압도적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분전에도 전북에서 7461표(24.63%), 누계 2만1707표(23.48%)로 2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박주선 후보는 전북 830표(2.74%), 누계 1만1025표(11.92%)로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안철수 호남 '전승'…본선행 청신호=안 후보는 전날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경선에서도 총 투표수 6만2441표 중 3만7735표(60.69%)를 확보하는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전북경선에서도 70%을 넘는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기록하면서 대세론을 굳혔다.


안 후보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평가됐던 호남경선에서 전승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 후보 측 김철근 대변인은 입장을 내고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며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남에서의 이변을 통해 뒤집기를 노리려던 손 후보는 분전에도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당초 전북 정읍시·고창군을 지역구로 둔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호남에 적잖은 공을 들였지만, 결과적으로 안 후보가 구축한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개표 후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더 힘내라는 채찍으로 알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전북에도 이어진 투표열기…文 대세론 흔드나=전날 광주·전남·제주에서 예상을 2배 가량 웃도는 투표열기가 나타난데 이어, 전북에서도 투표자 수가 3만명을 넘어 누적 투표자 수가 9만명을 돌파하자 국민의당은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한 호남의 반발 또는 제동이라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선거인단 사전 모집없는 현장투표로 진행된 이번 경선에서 조직동원, 중복투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국민의당은 비교적 큰 잡음없이 선거일정을 관리했다. 이틀간 이어진 호남경선에서는 1명이 중복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되는데 그쳤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은 작년 총선에 이어 국민의당에 변함없는 지지로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셨고, 문재인 공포증을 사실로 확인시켰다"며 "무사고에 이르기까지 협력해 준 국민, 당직자 등 모두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