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반(反)ISIS 국제연대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23일 오후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우리 국민 피해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양국 외교장관 전화통화는 영국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20분간 진행됐다.
윤 장관은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의 대테러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인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장관은 또 지난달 22일 런던에서 개최된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서 북핵과 지역 문제와 관련해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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