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고등래퍼' 양홍원이 최하민을 누르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17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영구 탈락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고등래퍼들의 지역 대항전이 그려졌다.
이날 압권은 서울 강서 지역 대표 양홍원과 경인 동부 지역 대표 최하민의 1대1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사실상 우승 후보로 불리며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구축한 바 있다.
먼저 양홍원은 멘토 기리보이&서출구와 함께 '번지'라는 곡을 부르며 기존과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그간 붐뱁 위주의 랩을 주로 하던 양홍원은 이날 트랜디하고 세련된 비트에도 잘 녹아들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맞서 최하민은 멘토 스윙스와 함께 '뭔말알'을 부르며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기존의 평화롭고 착한 랩이 아닌 거칠고 상남자다운 랩을 선보인 최하민은 특유의 분위기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판정 결과 양홍원이 속한 서울 강서 지역의 최종 점수는 588점, 최하민이 속한 경인 동부 지역의 최종 점수는 581점으로 서울 강서 지역이 승리했다. 경인 동부 지역은 단 7점 차이로 영구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한편 방송 말미 패자부활전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구탈락자 중 지역에 상관없이 단 3명만이 살아남게 되는 이번 패자부활전에는 경인 동부 최하민, 경인 동부 윤병호, 서울 강동 김선재, 광주 전라 최서현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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