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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 14년 만에 호주오픈 결승 진출…네티즌들 "자매 대결 성사되나요?" 기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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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 14년 만에 호주오픈 결승 진출…네티즌들 "자매 대결 성사되나요?" 기대 폭발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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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17위)가 무려 14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윌리엄스는 코코 밴더웨이(35위·미국)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2-1(6-7 6-2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의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 2003년 이후 14년 만이며, 다른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서도 2009년 윔블던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윌리엄스는 지난 16강과 8강전에서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7위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를 연이어 잡아내며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밴더웨이를 저지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윌리엄스는 곧 있을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와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79위·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승자와 맞붙는다.


세리나가 승리할 경우 '윌리엄스 자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9번째 일이다. 윌리엄스 자매의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전적은 세리나가 6승 2패로 압승을 거뒀다.


한편 비너스 윌리엄스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와 자매 흑누님들 매치 보는건가??" "진짜 윌리엄스자매 대단하다" "코코의 시대가 열렸다며 설레발치던 사람들 다 어디갔는지??" "나이를 잊고, 병도 잊은 비너스의 놀라운 투혼에 박수 보냅니다.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기왕 우승도 하길~~"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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