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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美 연비규제 완화해도 성장 전망…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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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후성, 상아프론테크, 피엔티 등

전기차, 美 연비규제 완화해도 성장 전망…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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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비규제 완화 검토를 밝혔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들과 회동에서 2022~2025년 연비규제 강화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들과 여러 주들이 오바마의 행정명령 자료를 근거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연방정부의 연비규제 완화 검토에서 미국의 전기차 시장 위축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이후의 연비문제라 자동차업체들의 현재 확정한 전기차 개발과 판매계획을 늦추기 어렵다는 이유도 들었다. 또 중국과 유럽의 강화되고 있는 연비규제를 위해서도 전기차에 대한 성장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가들의 1~2월 전기차 누적판매대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누계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신규 브랜드인 볼트(BOLT), 프리우스 프라임 등의 판매가 가세해서다. 독일의 누적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장착 전기차 판매가 확대돼 관련 소재·부품업체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전기차 모델들의 배터리는 대부분 국내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며 "내년 베스트셀링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높은 아우디 이트론 콰트로의 배터리(삼성SDI, LG화학)와 재규어I-PACE의 배터리(LG화학) 공급업체도 국내업체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메이저 전기차업체들의 핵심파트너들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 후성, 상아프론테크, 피엔티 등을 추천한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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