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예약자 중 5월·10월 황금 연휴 예약 비중 23%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5월·10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항공권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달 항공권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과 웹 페이지 방문자수도 9배 이상 급증세를 보였다.
항공권 판매 현황(1월1일~3월14일)을 보면 전체 구매자 가운데 5월 예약 비중이 15%, 10월이 8%로 황금 연휴 기간 예약률이 총 23%를 기록했다. 5월은 '6시간 미만'의 중장거리 항공권이 70% 이상 판매됐고 10월은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다.
11번가 관계자는 "10월은 직장인의 경우 추석 연휴와 연속된 공휴일로 인해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대 10일 휴가를 쓸 수 있다"며 "가격과 일정에 맞는 항공권을 검색해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5월 황금 연휴 때 가장 많이 팔린 항공권은 1위 제주도, 2위 도쿄, 3위 오사카, 4위 후쿠오카, 5위 타이베이, 6위 홍콩, 7위 방콕, 8위 오키나와, 9위 청도, 10위 로스앤젤레스 순이다. 10월은 1위 호놀룰루, 2위 제주도, 3위 후쿠오카, 4위 바르셀로나, 5위 로마, 6위 오사카, 7위 도쿄, 8위 방콕, 9위 괌, 10위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많이 구매했다.
11번가는 황금 연휴 앞두고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인기 여행지 항공권을 한 데 모아 상품 페이지 전면에 내세웠다. 또 계획된 여행일 앞뒤 3일씩 일주일 단위로 항공권 가격을 실시간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관적인 UI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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