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주열 "국제시장서 탄핵 영향 제한적…대외 불확실성 높다"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韓銀 긴급 간부회의 열어…"한국물 지표, 국제시장 상황 반영"


이주열 "국제시장서 탄핵 영향 제한적…대외 불확실성 높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탄핵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자료:한국은행)
AD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국제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여건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해외투자자의 시각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전날 한국물 가격변수는 주로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해 등락해 탄핵 결정의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환율은 1.1%(13원) 절상됐다. 한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진단했다. 또 외평채(10년물) 금리도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bp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47.6bp)도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기업들의 주가는 우리은행(+2.3%), 국민은행 (+1.7%), 신한은행 (+1.5%), 한전 (+1.2%), SKT (+0.9%), POSCO (+0.8%), KT (+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단 한국 경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대한(對韓) 정책변화 등 대외요인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국외사무소 등을 통해 모니터링한 결과,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새 정부 출범 후 재정지출 확대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성장률 전망을 유지하고 원화환율 등 한국물 지표도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 등을 계속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