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오리사옥에서 '페어플레이' 공동서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올해 LH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행정중심복합도시 금빛노을교 및 5생활권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입찰을 앞두고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독력하기 위해 열렸다. LH는 입찰과정에서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설계ㆍ시공 일괄입찰(턴키공사)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터널 3.7㎞, 교량 0.9㎞를 포함해 총 5.4㎞ 규모다. 공사예산은 4524억원이다.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설계평가로 낙찰자를 정하는 확정가격 최상 설계방식으로 정하기로 했다.
SK건설과 롯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7개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호반건설 등 10곳이 참여한 칸소시엄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세종시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LH는 오는 6월까지 설계도서 접수를 받고 7월에 설계평가를 끝내 최종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건전한 입찰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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