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아남전자가 오디오 솔루션 제공 업체인 링크플레이(Linkplay Technology)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Linkplay는 인공지능 비서로 알려진 아마존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mazon Alexa Voice Service·AVS)와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승인된 최초의 오디오 스피커 플랫폼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아남전자는 해당 기능을 A/V 리시버, 오디오 스피커, 앰프, 스마트 가전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오디오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첨단기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공유한다. 아남전자의 핵심역량에 Linkplay가 제공하는 AVS 솔루션, 글로벌 스트리밍 음악 컨텐츠 통합 서비스, 앱과 클라우드 개발 제품 등을 적용한다.
아남전자는 이를 통해 현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 기술기반의 음성인식제품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이 분야에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수 아남전자 대표는 "아남전자는 최고 수준의 음향영상기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로서 미래 성장동력인 IoT·ICT 융합기술개발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Linkplay와의 전략적 제휴로 음성인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첨단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D&M(데논ㆍ마란츠), 하만 등의 주요 고객사와 국내 유수의 통신회사, IT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inkpla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글로벌 IT기업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7'에서 스피커 제조사, OEMs, 미디어로부터 인지도를 얻었다.
Linkplay 대표 겸 창립자인 린펑자오(Linfeng Zhao) 박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양사가 새로운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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