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장중 2099를 넘어서기도 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2090선은 지켰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21%) 내린 2091.0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88포인트(0.14%) 오른 2098.29에 출발한 코스피는 2099도 넘어서며 2100선 돌파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내 하락 반전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째 순매수하며 4449억원을, 개인은 1143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지만 기관이 618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경기 방어주와 망중립성 해체, 4차산업혁명 관련 기대감으로 통신업(1.57%)이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1.47%), 음식료업(0.51%), 증권(0.31%), 의료정밀(0.23%) 등도 올랐다. 건설업(-1.54%), 비금속광물(-1.07%), 철강금속(-1.06%), 은행(-0.61%), 전기가스업·서비스업(-0.4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강운데 SK텔레콤(2.90%)과 현대모비스(1.25%), 현대차(0.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와 POSCO는 1.38%씩 하락했고 LG화학(-1.28%), 신한지주(-1.06%), 삼성물산(-0.83%) 등도 내림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4억9만주, 거래대금은 4조87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8개 종목은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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