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피가 8일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경기 방어주'로 꼽혀온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6%) 오른 2095.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9%) 내린2092.27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100을 터치했지만 이내 2090선으로 내려앉아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15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9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날 통신업종은 3.49% 상승했다. 통신업종 지수는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게 뛰었다. 전기전자(0.03%), 건설업(0.14%), 금융업(0.42%), 은행(0.50%), 서비스업(0.09%), 섬유의복(0.07%), 화학(0.11%), 비금속광물(0.65%), 철강 금속(0.59%)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54%), 의약품(-0.26%), 기계(-0.60%), 의료정밀(-0.17%), 운송장비(-0.61%), 유통업(-0.53%), 전기가스업(-0.77%), 운수창고(-.0.06%), 증권(-0.78%), 보험(-0.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텔레콤은 전일보다 4.33% 상승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장중 24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2.76%, 1.84% 올랐다.
이밖에도 현대차(0.35%), 네이버(NAVER, 0.13%), 포스코(POSCO, 0.69%), 신한지주(0.43%), 삼성생명(0.46%), KB금융(1.98%), 아모레퍼시픽(3.02%)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과 동일한 20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19%), 현대모비스(-1.43%), 삼성물산(-0.82%), LG화학(-1.44%)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 7518만주, 거래대금은 4조 3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60개 종목이 올랐으며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31개 종목이 내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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