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은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증익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된다"며 "향후 빠른 주가 복원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3월 현재 LCD 산업의 주요지표 (재고, 수급, 가격)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일각에서 제기된 1분기 고점 우려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8년 만에 도래한 글로벌 TV 시장의 교체수요로 LG전자를 비롯한 TV 세트업체들의 2분기 패널 주문증가가 예상돼 2분기 LGD의 패널 출하와 가격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파주 P10 신 공장에는 대형 OLED 신규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신 공장(P10)에 투자효율이 낮고 중국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한 초대형 LCD 라인을 구축할 여지는 매우 낮다"며 "글로벌 대형 패널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대형 OLED 신규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다만 LGD는 65인치 OLED TV 패널의 최적의 생산성 검증을 위해 8.5세대 OLED와 10.5세대 OLED 등 2가지 중에 검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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