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가 출시 1년 만에 1조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유입 자금은 총 1조1716억원이다. 지난달 증가액은 890억원으로 전달(79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업권별 누적 판매액은 증권사 5869억원, 은행 5721억원, 보험ㆍ직판 126억원 등이다.
계좌당 납입액은 보험ㆍ직판 545만원, 증권 539만원, 은행 306만원 순이다.
가입 계좌 수는 모두 29만8000개다. 은행이 18만7000개로 제일 많았고 증권(10만9000개), 보험ㆍ직판(2000개) 순이다.
펀드 유형별로는 베트남과 중국 투자 펀드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가별 유입액은 베트남이 17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글로벌(1770억원), 중국(1724억원), 미국(342억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펀드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1477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096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611억원), '블랙록월드광업'(385억원) 등의 자금 유입액이 컸다.
판매액 상위 10개 펀드의 규모는 5627억원으로 전체 유입 자금의 48%를 차지했다. 특히 '블랙록월드광업'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각각 48.00%, 40.07%의 수익률을 기록해 설정 이후 성과가 가장 좋았다. 이밖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환헤지형(20.40%), '유리베트남알파' 환노출형(17.69%), 'AB미국그로스(17.37%), '블랙록월드골드증권' 환헤지형(16.89%) 등이 수익률 15%를 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판매 상위 10개 펀드는 대체로 시중금리를 훨씬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환율 위험을 회피한 환헤지형이 환위험 노출형 펀드보다 대체로 높은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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