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규민(삼성)이 네덜란드 강타선을 봉쇄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우규민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A조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홈런 포함 6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그는 1회 첫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2번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텍사스 레인저스)에게는 시속 131㎞ 체인지업을 던지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한테는 1루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맞았다. 이후 나머지 세 타자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2회에도 2사 3루에서 시몬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분위기를 바꿨으나 초반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4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원종현(NC)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예순세 개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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