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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전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삼성)이 첫 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우규민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네덜란드 2번 타자 유릭손 프로파르(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무사 1루에서 3B-1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프로파르가 5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우규민은 다음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맞고 또 한 번 흔들렸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 투구 수는 열여덟 개였다. 대표팀은 2회 현재 0-2로 지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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