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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우주에서 번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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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위성의 번개지도, 폭풍 강도와 경로 사전에 알 수 있어

[스페이스]우주에서 번개 파악한다 ▲GOES-16 위성에 탑재돼 있는 GLM이 찍은 사진. 더 밝게 빛나는 곳이 번개 에너지가 증가한 곳이다.[사진제공=NASA/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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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에서 내려본
번개치는 곳에서
위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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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관찰된 첫 번째 번개 탐지 지도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분석하면 폭풍 등이 언제 발생하는지, 그 경로는 어떻게 되는 지를 사전에 알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 시간) 'GOES-16' 위성에 탑재돼 있는 번개지도작성도구(Geostationary Lightning Mapper, GLM)를 통해 찍은 번개지도를 공개했다. 기상 예보자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폭풍이 언제 만들어지는지, 얼마나 더 위험한 지 등을 가늠할 수 있다.


번개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폭풍이 강해진다는 신호이다. 또 심각한 날씨를 초래하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폭우 기간 동안 GLM 데이터는 기상 예보자들에게 심각한 날씨와 홍수 등을 미리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번개와 뇌우에 대한 정확한 추적은 지상레이더로는 관측이 어렵다.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GLM은 이 같은 상황에서 구름 속의 번개 등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사 측은 "이제 번개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것은 더욱 쉬워졌다"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GOES-16을 통해 번개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상 예보자들은 위험한 날씨에 대해 대중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사는 지난해 11월19일 'GOES-R' 위성을 발사했다. 정지궤도인 지구 상공 약 3만5888㎞에 안착했을 때 'GOES-16'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GOES는 정지궤도환경위성(Geostationary Operational Environmental Satellite)을 말한다. NOAA가 1975년부터 시작한 기상관측위성 프로그램이다. 현재 약 10여대가 지구 상공을 관찰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날씨를 예보하는 것은 개인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NOAA의 기상관측 위성들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지난 2월14일 텍사스 남동쪽의 번개지도
=https://youtu.be/Jcx7gv-LaKs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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