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활동관측위성, 지난 2일 흑점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글거리는 태양
점점이 나타나는
작은점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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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태양 흑점이 최근 확인돼 눈길을 끈다. 흑점은 태양 표면온도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 SDO)이 촬영했을 때 흑점이 보이지 않아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근 다시 흑점이 관찰된 것이다.
태양에 흑점수가 가장 많을 때 전문가들은 '극대기', 그 반대일 때를 '극소기'라 부른다. 2013~2014년 초 태양은 극대기였다. 11년을 주기로 이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점이 많아지면 인공위성, 통신시스템 등에 영향을 끼쳐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지난 2일 확인된 흑점을 통해 그 원천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이미지를 통해 여러 가지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
검은 색과 흰색으로만 보이는 사진은 자기장 이미지이다. 양과 음의 전하가 강한 자기장 영역으로부터 흩어지고 모아지는 곳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에서 흑점은 강한 검은 색과 흰색으로 보인다. 색깔이 선명하게 비교된다.
노란색 이미지는 빛을 여과시키는 방법으로 촬영한 것이다. 망원경으로 태양을 볼 때 필터를 끼워 강한 빛을 차단한 뒤 흑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일반인들이 태양 흑점을 관찰하기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이미지에서는 검은 점으로 흑점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금색 이미지는 극자외선을 이용한 이미지이다. 자기장 활동 지역이 아크 모양으로 포착된다. 충전된 입자들이 자기영역 선을 따라 회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양활동관측위선이 지난 2일 촬영한 사진들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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