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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BS 앵커에 "기분 안 좋은 질문만 하는데, 지난번에 앵커 잘렸죠?"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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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BS 앵커에 "기분 안 좋은 질문만 하는데, 지난번에 앵커 잘렸죠?" 막말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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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뉴스 인터뷰 도중 김성준 SBS앵커에게 막말을 했다.

2일 방송된 SBS '8시 뉴스' 인터뷰에 홍 지사가 자리했다.


이날 김성준 앵커는 홍 지사를 향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는 저격수로 불렸고, 당 안에서는 '좌충우돌'이라는 소리를 들으셨다는 것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지사는 "내가 독고다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계파가 있나, 누구에게 휩쓸렸나"라고 반문했다.


홍 지사는 김성준 앵커의 "그럼 아직은 큰 정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당 대표도 내 힘으로 했고, 도지사도 내 힘으로 하고 있고. 그런데 대통령을 하려면 좀 달라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준 앵커가 "한국판 트럼프라는 말이 있다. 어쨌든 제일 중요한 것은 자유한국당에서 재판 때문에 당원권 정지가 돼있는 상황을 풀어야 해결이 될 것"이라며 "만약 (당원권 정지가) 안 풀어진다면 당을 떠날 생각도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 지사는 "자꾸 별로 기분 안 좋은 질문만 하는데, 우리 김 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비판하고 잘렸다가 언제 들어왔냐"고 되받아쳤다.


이에 김성준 앵커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답하자, 홍 지사는 "지난번에 앵커 잘리지 않았냐"면서 "잘렸다가 이번에 돌아온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기도.


이날 홍 지사는 인터뷰 말미에 "다음번에 올 때는 기분 좋은 질문을 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 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달 16일 무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홍 지사는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 당원권이 정지되면 당내 선거권과 피선거권, 공직 후보자로 추천받을 수 있는 권리와 당 의사결정참여권 등의 권한을 상실한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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