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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루, SBS 프로복싱 웰터급 최강전 우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정마루(30·와룡체육관)가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 주최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정마루는 1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정지수(27·수원태풍체육관)에 2-0(78-77, 77-76, 76-76)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정지수에 패했던 정마루는 복수전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3000만원도 챙겼다.

정마루는 경기 초반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정마루는 정지수보다 키가 11㎝ 가량 작다. 또 정지수는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선수. 정마루가 리치가 긴 정지수를 상대로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정지수는 먼저 공격을 하지 않으면서 1라운드 초반에는 두 선수의 탐색전이 길게 이어졌다. 정마루는 1라운드 후반 적극적으로 정지수를 파고들었고 클린치 상황에서 정지수의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정마루는 2라운드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정지수는 계속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먼저 펀치를 내지 않았다. 정마루는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정지수의 얼굴에 잇달아 적중시키며 타격을 줬다. 정마루가 이날 경기에서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챙긴 라운드였다.



2라운드에서 점수를 뺏긴 정지수는 3라운드부터 좀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먼저 펀치를 뻗으며 점수 만회에 나섰다.


정지수는 간간이 날카로운 좌우 연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 뺏겼던 점수를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정마루는 만만치 않았다. 정마루는 묵직한 오른손 펀치를 계속 적중시키며 정지수를 괴롭혔다.


정지수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정마루가 오히려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간간이 오른손 펀치로 우위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 정마루는 7라운드 중반에도 인상적인 좌우 연타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정지수는 7라운드 후반부터 큰 펀치를 날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정마루는 8라운드에도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정지수를 상대로 클린치를 이용하며 효과적으로 대응 결국 승리를 지켰다.


정마루는 이번 대회에 현 복싱M 한국 웰터급 챔피언으로서 1번 시드를 받고 참여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정지수에 판정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6강전 당시 정마루는 정지수에 0-3(37-38, 37-39, 37-39)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하지만 정마루는 16강전에 여덟 경기 중 한 경기가 취소된 덕분에 16강전에서 패하고도 행운의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여곡절 끝에 8강에 합류한 정마루는 8강전에서 김주영(27·한남체육관)에 2-0(39-38, 39-39, 39-38) 판정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김두협(37·더파이팅복싱짐)을 상대로 1라운드 2분59초만에 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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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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