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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정조국의 도전 '득점왕+3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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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태하군과 타이틀 방어 약속
폭풍영입 강원FC, 아챔갈까 관심
4일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개막

아빠 정조국의 도전 '득점왕+30골' 광주FC 정조국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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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이 4일 개막한다. 강원FC의 공격수 정조국(33)은 국내선수 최초의 '30골+2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국내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이 걸렸다. 게다가 일곱살배기 아들 태하와 약속도 했다. 4일 상주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개막전이 그의 첫경기다.

◆ 30골은 '역사'=프로축구가 1983년 창설된 뒤 서른네 시즌 동안 서른 골을 넣은 국내 공격수는 없다. 외국인 공격수까지 포함해도 데얀(36ㆍ서울)이 지난 2012년 기록한 서른한 골이 유일하다. 데얀의 기록은 한 시즌 최다골. 서른 골은 공격수들의 로망이자 일류 스트라이커를 확인하는 증표다.


해외 리그에서 일류 골잡이라면 기록이 서른 골을 오르내려야 한다. 지난 시즌 독일 리그에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9ㆍ바이에른 뮌헨)가 서른 골, 이탈리아에서는 곤살로 이과인(30ㆍ유벤투스)이 서른여섯 골, 스페인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30ㆍFC바르셀로나)가 마흔 골을 넣었다.

정조국은 동계훈련 기간에 여덟 번 연습경기에 나가 여덟 골을 넣었다. 그의 경쟁자는 김신욱(29ㆍ전북), 조나탄(27ㆍ수원) 등이다.한준희 KBS해설위원(47)은 "정조국이 많은 골을 넣으려면 그만큼 도움이 많아야 하고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고 했다. 강원은 이근호(32), 문창진(24)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많다.


아빠 정조국의 도전 '득점왕+30골' 강원FC 최윤겸 감독이 23일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 주목! 강원FC=강원의 올 시즌 목표는 리그 3위 이내 진입. 그래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간다. 이 목표를 이루려고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을 포함, 무려 열한 명을 영입했다. 덕분에 우승팀을 예상하는 투표에서 열두 팀 감독으로부터 두 표를 받았다. 전북(8표) 다음으로 많다.


노상래 전남 감독(47)은 "강원이 보강을 많이 해서 우승에 도전할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58)은 "강원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K리그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은 공격적으로 구단을 운영했다. 최윤겸 감독(55)도 능력이 있다"고 했다.


최윤겸 강원 감독은 "올해 강원은 무득점 경기가 없을 것이다. 승패에 관계 없이 무조건 골을 넣겠다"면서 "선수들이 골도 넣고 많이 이기고 싶어한다. 포지션마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 ACL 진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했다.


아빠 정조국의 도전 '득점왕+30골' 슈퍼매치[사진=김현민 기자]


◆ '보증수표' 슈퍼매치=K리그의 공식 개막 경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다. 서울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다. 수원 주장 염기훈(34)은 "슈퍼매치 결과는 선수들에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기는 팀이 시즌 초반 연승, 선두로 치고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호(30ㆍ서울)는 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한 뒤 첫 슈퍼매치에 나간다. 염기훈은 "이상호와 악수는 하겠다"고 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47)은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상호의 사진을 보고 "우리와 할 때 편하게 축구하기 힘들 것"이라며 씩 웃었다. 황선홍 서울 감독(49)은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꼭 이기겠다"고 별렀다.


한편 울산과 포항은 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동해안 더비'를, 전북과 전남은 5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호남 더비'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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