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2명 중 1명 국공립어린이집 이용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80개소 확충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1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신생아 출생자수는 40만6300명으로 우리나라에서 인구통계가 시작된 1925년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인구절벽시대에 접어들면서 출산 장려 정책과 함께 인구 감소시기에 대비하는 저출산 적응 전략 수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마포구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구립어린이집이 적은 지역에 믿고 맡길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안심어린이집 추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심어린이집 추가 사업'은 기존 민간·가정어린이집과 공동주택단지내 관리동의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 쾌적한 환경과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서현어린이집(잔다리로7길 31 보육정원 63명) ▲마포원광어린이집(마포대로 16길 20 보육정원 32명)▲동그라미리틀어린이집(독막로5길 16-2 보육정원 15명) 3곳이 개원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심의에서 11곳을 심의받아 국?시비보조금 총 53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2015년에는 46개소, 2016년에는 49개소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확충, 올해 11개소가 추가되면 60개소가 대폭 확대된다.
구는 2020년까지 80개소로 확충해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개원하는 어린이집 11개소 중 ▲마포주민편익시설 부설어린이집(월드컵북로44길 40, 보육정원 17명) ▲리틀삼성어린이집(서강로 95 창전삼성아파트내,보육정원 19명) ▲꿈이크는어린이집(망원로2길 14 예향아파트내 보육정원 20명) ▲햇님어린이집(망원로11길 35 함성월드빌내 보육정원 19명) ▲삼성키즈어린이집(만리재로 60 신공덕삼성래미안내 보육정원 19명) ▲도담어린이집(상암산로1길 92 보육정원 30명) ▲좋은나무어린이집(월드컵북로47길 46 보육정원 17명) ▲행복어린이집(성산동 134-2 보육정원 60명)은 기존 가정?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오는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3곳은 민간매입 어린이집으로▲착한나라어린이집(망원로4길 16-8 보육정원 80명) ▲홍익몬테소리어린이집(서강로9길 45 제보육시설동 보육정원 32명) ▲도토리어린이집(회우정로 53-6 보육정원 99명)이 하반기에 개원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안심보육 확대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 기존의 노후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서도 개보수와 기능을 보강해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으로 만들어 아이키우기 좋은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