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경제포럼, 가계부채 해결 전문가 의견 수렴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남경제포럼, 가계부채 해결 전문가 의견 수렴 이낙연 전남지사가 28일 오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남경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생계형 금융 지원·고용 창출 등 도 차원 취약계층 틈새시책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8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8회 전남경제포럼’을 열어 임계점에 다다른 가계부채와 관련해 도 차원의 서민·취약계층 틈새시책 발굴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포럼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박용덕 대한조선 대표이사, 김호남 목포상공회소 회장, 박주봉 케이씨(주) 회장, 최윤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장, 박양수 한국은행광주전남본부장,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채무석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문행주 전남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역 가계부채 현황과 시사점’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한국의 정치·경제적 혼란상태가 지속되고, 특히 경기 부진에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가계부채가 국민총생산 대비 83% 수준을 넘어 임계점인 85%에 육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승원 한국은행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장은 국내 정치 불안에 따른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과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도민들의 가계살림이 날로 궁핍해지는 주원인을 저소득 금융취약계층의 가계부채 규모가 대폭 늘어나는데서 찾을 수 있다”며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 생계형 서민금융 지원 강화, 채무자에 대한 맞춤형 채무부담 완화, 가계 소득수준 향상을 위한 고용창출 등 단기·중장기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상, FTA 재협상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1천300조 원을 넘어선데다 국내 정치혼란 상태가 지속되고, 경기부진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커져 앞으로 저소득층의 가계대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제 위기상황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는 중앙정부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도 차원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일수대출 금리를 14.8%에서 5.9%로 낮추고, 악성채무와 부실채권을 대량 구입해 소각하는 빚 탕감 시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경제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경제포럼은 이낙연 도지사 취임 이후 2014년 11월부터 기업계, 학계, 전문가 집단, 유관 기관단체장 등 지역의 각 경제 주체들 간 정기 교류를 통해 경제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 수단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해오고 있다. 상공회의소, 지역 기업인, 중앙단위 주요 연구원, 미래산업 분야 전문가 등 47명이 상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