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순천서 사방사업 정책 설명회…산사태 예방·복구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산사태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시군, 산림기술사, 전문 시공업체 등과 효율적 예방법을 논의하는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는 28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에서 '2017년 사방사업 정책 설명회’를 열어 지구 온난화와 급변하는 기상 이변으로 국지성 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져 생활권 산사태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설명회에는 산림기술사, 사방협회, 산림조합, 산림분야 엔지니어링, 산림토목법인 및 시군 업무 담당자 등 전남지역 산사태 분야 전문가 180여 명이 참여했다.
설명회에서 전라남도는 올해 사방사업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사방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구 2천193개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에 따라 긴급 상황 모의훈련을 통해 산사태 발생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산사태 방지 분야 전문가인 임재은 산림기술사는 산사태의 위험성과 원인, 예방 및 복구 방안을 교육하고, 참석자와 효율적 사방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춘애 한국서비스교육원 원장으로부터 ‘청렴을 통한 도민 감동 실현’이라는 주제로 맑고 깨끗한 사방사업 시행을 위한 청렴교육을 했다. 김 원장은 “사소한 것부터의 실천이 청렴한 사회를 만든다”며 공직자와 관련 업체에 청렴한 사업 시행을 당부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사방시설은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 안전시설로 견실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직자와 시공업체 등에게 사명감을 갖고 견실 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생활권 산사태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계류 보전 등 13개 사업에 264억 원을 들여 산사태 예방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선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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