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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 촛불집회]"박근혜 퇴진 전엔 개강 없다"…2월 마지막 촛불 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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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대학생총궐기대회' 시작…'전국집중 촛불집회' 최대 인파 예고


[17차 촛불집회]"박근혜 퇴진 전엔 개강 없다"…2월 마지막 촛불 타올라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가 25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대학생총궐기대회를 열고 '박근혜 있는 개강 없다!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을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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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금보령 기자, 이민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2월 마지막 주말 촛불을 든 대학생과 시민들이 탄핵을 촉구하는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선 보수단체들의 태극기 집회도 총동원령을 내려 시청 인근에 집결했다.


25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광화문과 대학로, 시청 앞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과 대학생, 퇴진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일제히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대학로에서 대학생총궐기대회 '말하는대로'를 열고 '박근혜 있는 개강 없다!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다.


전국 35개 대학교 학생회와 학생단체 소속인 이들 대학생 300여명은 자체 집회와 행진을 마친 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종로 SK본사 앞에서는 전날부터 '1박2일 대행진'을 벌여온 청년, 학생,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재벌총수 구속과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며 행진중이다.


이들은 24일 오후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을 출발, 강남역을 지나 광화문광장 캠핑존까지 행진하며 '정몽구를 이재용 옆방으로', '하야하롹-컵라면 콘서트', '삼각김밥 문화제' 등의 행사를 벌여왔다. 지난 밤 캠핑촌에서 취침한 뒤 25일 정오부터 서울 정부종합청사를 시작으로 종로3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중이며, 을지로, 종각을 거쳐 광화문 촛불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


[17차 촛불집회]"박근혜 퇴진 전엔 개강 없다"…2월 마지막 촛불 타올라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탄핵반대 단체들도 맞불집회를 시작했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현재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다.


추최 측은 이 시각 집회에 250만명이 집결했다고 주장하며, 집회장소를 을지로입구역까지 확대했다.


곧이어 오후 4시부터는 퇴진행동 측이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란 주제로 올해 첫 민중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각종 공연과 시민발언대가 이어진 뒤 오후 6시부터 본집회인 범국민대회가 진행된다.


본집회에서는 세월호 인양, 규제프리존 반대에 대한 발언이 이어지고, 소등 및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청운동길, 효자동길, 삼청동길 쪽으로 향하는 '청와대 포위' 행진과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헌재 탄핵 촉구' 행진, SK본사, 롯데본사, 한화빌딩 등을 경유하는 '재벌도 공범이다! 삼성 이재용도 구속됐다! 뇌물죄 다른 재벌총수들도 구속하라!' 행진이 각각 준비돼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와 탄핵반대 집회가 각각 최대인원 집결을 예고하고 있고 집회 장소가 불과 900m 거리에 불과한 만큼 양측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212개 중대 1만7000명의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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