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창 2점홈런' kt위즈, 美대학과 평가전 8-5 승리

이해창 [사진= kt위즈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 미국 샌디에이고 파울러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대학과의 평가전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이번 스프링캠프 첫 야간 경기로 치러졌다. 심재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이상화, 최원재, 이창재, 엄상백 선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오정복을 선두 타자로 정현,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상화가 3.1이닝 무실점, 이어서 던진 최원재가 1.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2점 홈런을 쳤고 홍현빈, 정주후, 심우준 등 빠른 주자들이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기동력을 뽐냈다.

샌디에이고 대학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2015 신인왕, 2016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배출한 학교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 1에 속해 있다.

홈런을 친 이해창은 "타격코치님께서 과감한 스윙을 조언해 주셔서 자신있게 배트를 돌린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 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kt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30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 연합팀과의 두번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