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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기부양 위해 재정 조기집행…SOC·일자리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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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 조기집행에 힘쓰고 특히 사회적자본(SOC) 일자리 부문을 우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화도-양평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 동절기 SOC사업 조기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4대 지침을 시행 중"이라며 "특히 SOC와 일자리 사업의 집행은 경기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사업보다 최우선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점검을 강화해 재정집행 체감도를 제고하고, 재정집행 실적도 주기적으로 공개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금지급률을 높이고 집행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재정 조기집행 4대 지침도 이달 초부터 시행했다.


단 유 부총리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재정 조기집행 성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며 민간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SOC사업의 경우 계절적인 특성으로 인해 동절기에는 집행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시공사가 대부분 민간기업이라는 점에서 민간부문의 협력이 더욱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 조기집행을 악용, 부실공사와 편법집행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기관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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