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시간 21일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20일 오후 1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San Mauel stadium)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10-0으로 이겼다.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WBC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올 시즌 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로 선발된 주권이 선발로 나와 첫 실전 피칭을 했다. 이어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박경수, 유한준,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전민수를 선두 타자로 홍현빈, 김사연, 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주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 중에는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권은 경기 후 "첫 실전 등판이라서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며 "내달 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마이너리그 연합팀에는 WBC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딜런 액슬로드는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실점, 잭 손턴은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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