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7일 오전 추 대표는 국회에서 손 의장과 국민의당 통합의 파급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혼자 가시는 건데 뭘…"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이어 "(손 의장이) 빅텐트가 안되니 스몰텐트라도 치신 것 같다"며 "적폐청산과 탄핵완수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추 대표의 발언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 대표가 ‘손학규가 혼자 갔다’고 하는데, 혼자가 아니지 않느냐?”라면서 “당대표로서 남의 당 사람이 온다, 안 온다라고 하는 것은 금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앞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손 의장은 “국민의당과 통합해 더 나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개혁공동정부의 수립에 찬동하는 모든 개혁세력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