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약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시행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상급식 예산 투입에 따른 산업분야별 생산유발효과는 약 3조2964억원이었다, 생산유발효과는 식료품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농업 순으로 많았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조3758억으로 교육서비스업, 농업, 축산업 순으로 분석됐다.
무상급식으로 인한 취업유발효과 역시 연평균 1만9800명 규모에 달했다. 고용유발효과 역시 연평균 7000여명으로 나왔다.
시는 "학교급식 및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은 매우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반하고 있다"며 "취업 및 고용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상급식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생산지가 없는 최대 소비처인 서울시 학교급식 재정투입은 다른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약 3600억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060억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친환경식단의 변화를 통해 급식품질이 향상됐으며, 수입농산물 비중도 감소했다. 식생활 관련 교육만족도는 영양(교)사 81.9%, 학부모 61.5%, 학생 58.1%에 달했다.
또한 학생의 73.6%, 학부모 68.8%, 영양(교)사 75.8%는 친환경농산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지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교급식 정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학술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에는 학부모를 비롯한, 급식관련 전문가, 전국의 학교급식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용복 평생교육정책관은 "본 연구결과는 2011년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실증적 성과평가로서 분석결과가 남다르다"며 "학교급식 정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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