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아침식사에 4500만원 지원

4500만원 규모 조식지원사업 진행…동전모으기 행사로 금액 마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굿네이버스와 21일 '2017학년도 조식지원사업 기탁식'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사업비는 4480만원으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이 '2016년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벌여 모금한 8936만원의 50%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3165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조식을 거르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아침식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비를 매년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사랑의 동전모으기'로 모금된 금액은 굿네이버스에게 전달해 소외된 국내·외 이웃을 돕는다. 이 중 50% 이상을 다음연도 조식지원사업비로 사용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08명의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또 숙제지도, 독서지도, 상담 등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하며 조식결식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형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장기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하면서 체력증진은 물론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은 조식지원사업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사업이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학교, 굿네이버스가 학생들을 위해 서로 협력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