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박세영(24)이 일본 삿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영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4초056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정수는 2분34초35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정수는 4위로 들어왔으나 3위로 들어왔던 중국의 한티앤위가 실격 처리되면서 이정수가 3위가 됐다.
박세영은 결승에서 3위를 달리다 두 바퀴를 남기고 안쪽을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 선수마저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25)는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서이라는 이정수와 함께 1조에서 준결승 경기를 했는데 중국의 한티앤위와 2위 다툼을 하다 마지막 바퀴에서 넘어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경기에서는 최민정(19)이 금메달, 심석희(20)가 은메달을 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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