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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작년 영업익 4908억원 '흑자전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이익 4908억원 전년 대비 흑자전환
-소형 건설기계를 제조하는 자회사 두산밥캣 등의 실적 개선 때문
-총 영업이익 4908억원 중 두산밥캣이 4140억원 차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소형 건설기계를 제조하는 자회사 두산밥캣 등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5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908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손실 951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 역시 116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순손실 8595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5조7296억원으로 전년 5조9649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부문과 두산밥캣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별 매출액은 전체의 68%를 차지하는 두산밥캣이 지난해 3조87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엔진 부문 역시 매출액 49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중대형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액 1조3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이다. 총 영업이익 4908억원 중 두산밥캣이 4140억원을 차지했다. 엔진 부문은 2015년 약 7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588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 건설기계 부문 영업이익도 180억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했다.


또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액이 4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도 1조602억원으로 3% 늘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6조552억원, 영업이익 5046억원을 올릴 것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와 2.8%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밥캣의 경우 콤팩트 트랙 로더와 미니 굴삭기 등 고수익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두산밥캣이 약 9% 증가하겠지만 인건비 등 비용 증가 효과를 고려해 전체적으로는 3%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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