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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손실' 도시바, 실적 발표 돌연 연기…주가 급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4조원대 손실' 도시바, 실적 발표 돌연 연기…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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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시바가 14일 예정된 2016회계연도 누적 실적(4~12월) 발표를 돌연 연기하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도시바는 이날 정오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회계감사 법인과의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실적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의 실적 발표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실적 불확실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도시바 주가는 전날보다 7%대 하락한 230엔에 거래 중이다.

도시바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이틀 연속 주가가 5%가량 뛰었지만 이날 매도세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다.


시장에선 도시바의 미국 원자력 사업 손실이 7000억엔(약 7조361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향으로 도시바는 지난해 4~12월 연결실적에서 4000억엔
(약 4조206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사하고 해외 사업 매각에 나서는 등 다각도의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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