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벅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고 유료가입자수가 예상보다 적다면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21%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벅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226억원, 영업이 같은 기간 적자전환한 14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유료가입자가 예상보다 낮아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6%하향했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다"며 "지난해까지는 가격 인상 전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중요했고 올해는 비가격적인 경쟁력이 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기존 가입자의 가격 인상 전환을 마무리한 로엔이 프로모션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벅스가 추가 프로모션 없이 수익화에 나선다면 로엔의 프로모션 강도는 낮아지고 음원 산업 수익성 상향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이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는 가격 인상 전 니나노 프로모션 등 가격경쟁력을 통해 유료가입자를 최대한 모아갔다면 올해는 커피할인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통한 락인효과로 유료가입자로 전환되면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유료가입자는 28만명 증가한 113만명으로 페이코, SK텔레콤과 시너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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